[인터네셔날 데이의 준비과정]
처음에 학교에 적응 하기 시작 할 때부터 인터네셔날 데이 당일까지 수 차례의 코리안 미팅이 있습니다. 투표를 통해 결정된 우리나라의 컨츄리 리더를 중심으로 미팅이 진행되고, 그러한 미팅을 통해 5월에 있는 인터네셔날 데이를 꾸준히 준비해 나갑니다. 전 세계 여러나라의 학생들이 함께 공부하는 학교의 특징을 이용한 인터네셔날 데이는 학교의 행사 중 손꼽히게 크고 중요한 행사인데요, 이 날은 각국의 대사관을 비롯한 여러 중요한 손님들을 모시고 각 나라의 문화를 데코레이션, 칵테일, 키친, 서비스, 퍼포먼스로 나누어서 소개하게됩니다.

*데코레이션
데코레이션 팀은 우리 한국음식과, 칵테일이 전시될 테이블과 주변을 꾸밉니다. 보통 재료가 늦게 도착하기 때문에 인터네셔날 데이 몇 일 전부터 밤을 새가면서 작업하고 고된일도 많지만 그만큼 보람도 있겠죠?

*칵테일
칵테일 팀은 우리나라의 술을 이용해서 알코올이 들어간 칵테일과 알코올이 들어가지 않는 칵테일을 만들어야 하는데요, 알코올이 들어간 칵테일은 멀리 스위스에서 우리나라 술을 구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거의 소주와 과일의 혼합주로 이루어 지고, 알코올이 들어가지 않은 칵테일로는 시원한 유자차나 수정과 등을 전시합니다.

*키친
키친 팀은 그 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음식을 만들어 전시 합니다. 우리나라는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인 불고기, 갈비찜, 약과, 부침개, 비빔밥 같은 음식들을 내놓는데 외국인 손님들에게도 인기가 아주 좋습니다.

*서비스
아무 팀에도 들어가지 않은 학생들은 저절로 서비스에 들어가게 되는데요, 서비스 팀은 사전 준비는 필요하지 않지만, 인터네셔날 데이 당일 날 서버가 되어 바쁘게 움직여야 합니다.

*퍼포먼스
퍼포먼스야 말로 인터네셔날 데이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많은 연습 시간이 필요한 관계로 주로 1학년들이 맡게 됩니다. 퍼포먼스의 주제는 그 나라의 전통적인 문화일 수 도 있고, 현대적일 수도 있는데, 저희는 이번에 꼭두각시 춤과 섹시댄스를 무대에 올렸습니다. 작년까지는 부채춤이나, 탈춤, 북춤, 사물놀이 같은 한국 전통문화를 올리곤 했는데, 이번 년도에 파격적인 섹시댄스로 한국팀이 많은 관심과 환호를 받았습니다.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라 세계 각국의 퍼포먼스를 보고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이 날의 매력이고요, 공연은 학생들 앞에서 한번, 학교 손님들 앞에서 한번 이렇게 두 번을 하는데, 학교 손님들(주로 각 나라의 대사관들)이 심사위원이 되어서 퍼포먼스에 대한 평가를 내립니다.

*인터네셔날 데이 당일
앞서 말했다시피 각국의 대사관을 포함한 많은 손님들이 오시기 때문에 인터네셔날 데이는 주말이고요, 첫번째 welcoming team 의 환영으로 시작하여, 칵테일, 퍼포먼스, 뷔페 순으로 식이 진행됩니다.


[Spring ball (Christmas ball)]
SHMS 에서는 학생들이 준비하는 banquet 이나, 졸업파티 도 있지만 학교에서 학생들을 위하여 준비하는 spring ball 도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SHMS 는 코 캠퍼스와 레잔 캠퍼스로 나뉘어 있는데요, 이 날 만큼은 두 캠퍼스의 학생들이 모여서 정말 큰 파티를 갖습니다. 코 캠퍼스에서 레잔 캠퍼스 까지는 1시간 반정도 소요되는데요, 모든 학생이 버스를 타고 이동합니다. 여느 파티처럼 칵테일과, 음식들이 준비되어 있고요, 그 동안 많은 파티 준비로 힘들었던 학생들이 마음 편히 즐기고 놀수 있는 파티입니다.